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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안 쓰는데 수도계량기가 돌 때 — 10분 확인 순서, 계량기 앞뒤 책임, 급할 때 물 잠그는 법

게시 2026-09-13

“물을 안 쓰는데 수도계량기가 돌아요”는 저희에게 오는 누수 전화의 첫 문장입니다. 대개는 수도요금 고지서가 평소보다 크게 나온 뒤에 계량기를 들여다보시고, 그 자리에서 전화를 주십니다. 이 글은 전화 전에 10분이면 하실 수 있는 확인 순서와, 계량기 앞뒤로 누가 책임지는지, 다가구 공용 계량기일 때 세대를 가르는 법, 그리고 급할 때 물을 잠그는 순서를 정리한 것입니다. 단대·태평·은행 언덕 다가구의 계량기함은 골목 담벼락이나 계단 아래 그늘에 있어 찾는 것부터 일이라 그 문맥으로 썼습니다.

10분 확인 순서 — 모든 수전 잠금 → 별침·디지털 표시 → 변기 탱크 물소리 → 보일러 압력 → 옥상 탱크

  1. 집 안 수전을 전부 잠급니다. 세탁기·식기세척기·비데·정수기 급수도 포함해서, 물이 나가는 기구가 하나도 없게 합니다.
  2. 계량기를 봅니다. 기계식은 가운데 작은 별 모양 침(별침)이 움직이는지 10분 지켜보고, 디지털은 숫자 맨 끝자리와 누수 표시(물방울 기호나 깜빡임)를 봅니다. 움직이면 어딘가로 물이 나가고 있습니다.
  3. 변기 탱크에 귀를 댑니다. 쉬이익 소리가 나거나 변기 안쪽 벽으로 물이 흘러내리면 변기 물이 안 차거나 계속 흘러내릴 때의 플래퍼·필밸브 문제라 벽·바닥을 볼 일이 아닙니다. 변기 앵글밸브를 잠그고 계량기가 멈추는지 보면 확정됩니다.
  4. 보일러 압력계를 봅니다. 압력이 자꾸 떨어지고 보충수가 들어가면 난방·온수 쪽에서 새는 것이라 계량기가 돕니다.
  5. 옥상 탱크가 있는 건물이면 탱크 볼탭이 안 잠겨 넘침관으로 물이 계속 나가는지 봅니다. 옥상 바닥이 젖어 있으면 이쪽입니다.

여기까지 해서 3·4·5번에 걸리면 부속 수리로 끝나는 일이고, 어디에도 안 걸리는데 계량기가 돌면 벽·바닥·마당 속 관이라 누수탐지로 넘어옵니다.

건물 급수 메인 밸브와 배관이 모여 있는 기계실
건물 급수가 갈라지는 자리를 알아 두면 어느 밸브를 잠가 어느 구간을 가를지 정할 수 있습니다
벽에서 나온 앵글밸브와 급수호스 연결부
기구마다 달린 앵글밸브를 하나씩 잠가 가며 계량기가 멈추는 순간을 찾는 것이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계량기 앞과 뒤 — 수도사업소 구간과 건물주 구간, 계량기함 안에서 새면

도로 아래 본관에서 계량기까지는 수도사업소가 관리하는 구간이고, 계량기 뒤부터 집 안까지는 건물주(소유자) 구간입니다. 계량기함 안에서 물이 고여 있으면 계량기 앞 이음부인지 뒤 이음부인지에 따라 부를 곳이 달라지므로, 계량기를 기준으로 어느 쪽 관에서 젖는지 사진을 찍어 두십시오. 앞쪽이면 성남시 상수도 쪽에 신고하시면 되고, 뒤쪽이면 저희 일입니다. 계량기 본체 자체가 얼어 깨지거나 유리가 흐려 안 보이는 것은 계량기 교체 문제라 역시 상수도 쪽입니다.

다가구 공용 계량기 — 세대별 사용량과 누수 구간을 가르는 법

구시가 다가구는 계량기 하나로 건물 전체를 재고 세대별로 나눠 내는 집이 많습니다. 이때 계량기가 돌면 어느 세대 문제인지부터 가려야 하는데, 방법은 세대 밸브를 하나씩 잠가 보는 것입니다. 세대 밸브가 따로 없는 오래된 건물은 각 세대 기구 앵글밸브를 모두 잠근 상태에서 계량기를 보고, 그래도 돌면 세대 안이 아니라 계량기에서 건물로 들어오는 공용 급수관이나 옥상 탱크 배관입니다. 공용 구간이면 건물주 몫이고 세대 안이면 그 세대와 건물주가 나눠 볼 일이라, 저희는 어느 구간인지까지 가려 기록으로 남겨 드립니다.

급할 때 물 잠그는 법 — 기구 앵글밸브 → 세대 밸브 → 계량기 밸브, 언덕 다가구 계량기함 위치 찾기

물이 눈에 보이게 새고 있을 때는 가까운 밸브부터 잠급니다. 기구에서 새면 그 기구의 앵글밸브(변기 옆 벽, 세면대 아래, 싱크대 하부장 안)를 시계 방향으로 끝까지, 벽이나 바닥에서 새면 세대 밸브(현관 옆 배관 박스·보일러실·베란다 배관 뭉치), 그것도 없으면 계량기함 안 밸브입니다. 언덕 다가구 계량기함은 골목 담벼락 아래, 대문 옆 계단 밑, 주차장 구석처럼 그늘진 자리에 있고 뚜껑 위에 흙과 낙엽이 덮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낮에 한 번 찾아 뚜껑을 열어 보고 밸브 손잡이가 돌아가는지 확인해 두시면, 밤에 물이 샐 때 전화로 안내받으며 바로 잠글 수 있습니다. 오래 안 돌린 밸브는 억지로 돌리면 축이 부러지니 안 돌아가면 그대로 두고 말씀해 주십시오.

겨울 계량기함 — 동파 확인·신고·보온

계량기함은 겨울에 얼기 쉬운 자리이기도 합니다. 물이 안 나오는데 계량기 유리가 뿌옇거나 깨져 있으면 동파라 상수도 쪽에 계량기 교체를 신고하시고, 계량기는 멀쩡한데 함 안 관이 언 것이면 겨울에 물이 안 나올 때 해빙 작업입니다. 한파 전날 다가구 건물주가 확인할 것은 한파 예보 전날 확인할 세 자리에 따로 정리했습니다.

저희가 탐지로 넘어가는 기준과 요금 감면 안내

위 순서에서 변기·보일러·옥상 탱크에 걸리지 않고 계량기가 계속 돌면 보이지 않는 관에서 새는 것이라 탐지 장비로 지점을 잡습니다. 언덕 다가구는 계량기함에서 건물까지 계단 아래를 지나는 매설관이 있어 이 구간이 의외로 잦고, 지점을 잡은 뒤 복구 방법은 관 재질과 위치를 보고 현장에서 안내드립니다. 누수로 요금이 크게 나온 경우 수리 뒤 상수도 쪽에 감면을 신청할 수 있는 제도가 있으니, 탐지·수리 기록과 사진을 남겨 두시고 관할 상수도사업소에 절차를 문의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그 신청에 쓰실 수 있도록 새던 지점과 수리 내용을 기록으로 드립니다.

덧붙이는 문답

계량기가 아주 천천히 도는데 누수인가요?

모든 수전과 변기 급수를 잠근 상태에서 별침이 10분 동안 한 눈금이라도 움직이면 어딘가로 물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변기 플래퍼로 새는 물이 가장 흔하고, 그다음이 보일러 쪽, 그다음이 벽·바닥 속 관입니다. 천천히 돈다고 작은 문제는 아니고 한 달이면 요금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계량기 뒤 매설관 누수면 마당을 파나요?

바로 파지 않습니다. 탐지 장비로 새는 지점을 먼저 좁히고, 그 자리만 열어 확인합니다. 언덕 다가구는 계량기함에서 건물까지 관이 계단 아래를 지나는 경우가 있어 지점을 잡지 않고 파면 헛일이 됩니다. 복구 방법은 관 재질과 위치를 보고 현장에서 안내드립니다.

밸브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어요

기구 밸브는 변기 옆 벽·세면대 아래·싱크대 하부장 안에 있고, 세대 밸브는 현관 옆 배관 박스나 보일러실, 계량기 밸브는 계량기함 안에 있습니다. 다가구는 계량기함이 골목 담벼락이나 계단 아래에 있으니 낮에 미리 찾아 사진을 찍어 두시면 급할 때 전화로 안내받기 쉽습니다.

읽어도 판단이 어려우시면 증상 그대로 말씀해 주세요. 원인 후보와 비용 범위를 먼저 안내드리고, 금액은 현장에서 작업 전에 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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